화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이중 7명은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이었고, 나머지 1명은 지역 감염자로 분류됐다.
지역 감염자 1명은 이미 알려진 시드니 남서부 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의 코로나19 규제 조치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보건 당국은 낮은 검사율과 다가오는 축제 시즌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
케리 첸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지금은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우리가 규제를 완화하고 있을 때 만약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면,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 안전 관행에 경계를 늦추게 된다면, 감염은 산불처럼 번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람들이 집에 다른 사람들을 초청하게 되며, 집안에서 펼쳐지는 축하 행사는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챈트 박사는 보건 당국이 여전히 시드니 남서부 집단 감염 장소 세 곳을 다루고 있다며, 비록 확진 사례가 낮아졌지만 축제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주말 할로윈 축제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해 달라며, 포장된 사탕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항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챈트 박사는 “몸이 좋지 않다면 할로윈 사탕 놀이(trick or treat)를 하지 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