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인종 차별 위협과 남용을 겪은 피해자들이 법적 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중 인식 캠페인을 시작했다.
월요일 저녁 시작된 공공 위협 근절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에는 “우리 중 일부를 향한 공공의 위협,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이런 가운데 마크 스피크먼 뉴사우스웨일스 법무 장관은 “인종과 관련된 폭력 위협은 경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신고할 것을 독려한다”라고 말했다.
Promotional material for the campaign Source: Supplied
스피크먼 법무 장관은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2018년 관련 형법이 도입됐다. 누군가의 인종, 종교, 성별을 근거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선동할 경우 이는 범죄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 지역 사회의 다른 부분은 물론이고 다른 문화 집단 혹은 다른 종교 집단에 대해 차별 행위를 하는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특히 아시아계 호주인을 향한 인종 차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 인권위에 접수된 인종 차별 민원은 이번 회계 연도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코로나19 봉쇄 기간인 3월과 4월에는 전반적으로 민원이 줄었지만 이 시기에 접수된 민원의 1/3 가량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피터 두카스 소수민족 협의회 뉴사우스웨일스 의장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인종차별 사건은 더욱 빈번하고 격력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카스 의장은 “이것은(인종차별 행위) 진행되는 일이고 우리가 일찍 제어하지 않을 경우 깊이 몸에 밴 일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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