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노인 요양원에서 얼마나 많은 호주인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는지를 답하지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리처드 콜벡 노인 복지 장관이 월요일 사과 입장을 밝혔다.
월요일 콜벡 장관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호주 전역에 있는 노인 요양 시설에서 입주 노인 33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콜벡 장관은 이어서 지난주 금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본인이 이 숫자를 알고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노인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 정부 대응을 살펴보는 상원 위원회에서 콜벡 장관은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을 받고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콜벡 장관이 “내 앞에 세부 사항이 담긴 보고서가 없다”라고 말하자 노동당의 케이티 갤러거 상원 의원은 “당신은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는지를 모르고 있다. 지금 나한테 감염자가 몇 명인지를 모른다고 하는 거냐?”라고 질타했다.
갤러거 상원 의원은 이어서 “당신은 노인 요양원을 담당하는 장관이다”라고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연방 야당은 콜벡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했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콜벡 장관의 편에 머물렀다.
월요일 상원 의회에서 갤러거 상원 의원은 콜벡 장관에게 또다시 같은 질문을 던졌다.
콜벡 장관은 코로나19로 사망한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료들에게 사과를 하며 대답을 시작했다.
콜벡 장관은 팬데믹 기간 중 노인 요양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그 정보를 갖고 있어야 했다. 당시 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게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콜벡 장관은 이어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사망한 335명의 죽음은 “절대적인 비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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