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총리 “보이스 반대, 호주 국민을 과소평가하는 것”… 반대 측 “호주 분열 조장"

알바니지 총리는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이 호주를 통합할 수 있는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라고 호소하고 있다.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 Source: AAP / Mark Baker/AP

Key Points
  • 알바니지 연방 총리 “보이스 설립 반대하는 사람들, 호주 국민 과소평가”
  • 피터 더튼 야당 당수 “나라를 뒤로 되돌릴 수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설립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호주 국민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늘 로위차 오도노휴(Lowitja O'Donoghue) 연설에 나서는 알바니지 총리는 “국민투표가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지 총리는 “공포 캠페인이 존재한다.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호주인을 근본적으로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라며 “호주인들은 두려움에 대한 호소와 그들의 터무니없는 초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보이스’ 설립에 대한 찬성 여론이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알바니지 총리는 보이스 설립이 호주를 통합할 수 있는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라고 호소하고 있다.

보이스 설립 찬성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노엘 피어슨 씨는 ‘보이스’에 대한 거부가 “호주의 화해를 끝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정부의 제안은 무모한 주사위 돌리기에 불과하다며 나라를 뒤로 되돌릴 수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원주민 지도자로 보이스 반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워렌 먼딘 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수치스러운 캠페인”이라며 “이번 국민투표가 호주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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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May 2023 11:14am
Updated 29 May 2023 11:3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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