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911명과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3월 14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코로나19 현황
- 하루 신규 확진자 8,911명 (신속항원검사 4,788명/ PCR 검사 4,123명)
- 사망 1명/ 환자 1,005명 (중환자실 47명)
- 16세 이상 부스터 샷 57.1% (2차 백신 접종 94.4%)
사망한 60대 남성은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접종했으며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1,005명으로 이중 47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중환자는 15명이다.
이런 가운데 앞서 발표된 UNSW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BA.2 변이 바이러스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확산하며 앞으로 4주에서 6주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지금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 장관은 “다시 락다운이 시행되고 춤과 노래가 사라지는 시기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안전 행동을 촉구하며 “마스크를 쓸 수 있다면 써야 한다. 손을 씯고 조심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출근해서는 안 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는 BA.2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높지만 병세가 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저드 장관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라며 “그렇지만 우리는 정신 건강 문제, 경제적 문제, 젊은이들의 인지력 발달, 학교 수업 능력 등 2년 여간 너무나 파괴적이었던 것들과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저드 장관은 이어서 2차 백신을 맞은 후 3차 백신을 접종할 시기가 됐음에도 이를 넘긴 사람들이 주내에 200만 명에 달한다며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16세 이상 주민의 57.1%가 부스터 샷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94.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