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식시장이 유가전쟁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속에 또 다시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다.
호주 주식시장은 10일 오전 공황매도(패닉 셀링)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3.59% 폭락세를 겪었다.
S&P/ASX200은 206.7 포인트 떨어진 5,553.9를 그리고 호주 주식의 벤치마크 지수인 AO(All-Ordinaries) 주가지수는 208.8 포인트 하락한 5,613.6을 기록했다.
호주 주식시장은 어제 하룻동안 12년 만의 최대 폭락치를 겪은 바 있다.
뉴욕 증시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 충격으로 7%이상 주저앉았다.
다우지수는 하락률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시장의 손실액은 S&P/ASX 200 기준, 15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