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은 가급적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요일 저녁 업데이트된 여행안내 페이지에서 외교통상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이 폐쇄돼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이 외국에 갇혀 있을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신 여행안내 페이지에는 “우리는 지금 모든 호주인들이 이 시점에 해외여행에 대한 필요성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적혀있다.
이어서 “이미 해외에 나가있고 호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면 민간 운송 편을 이용해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기를 권한다”라며 “국경을 폐쇄하거나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하는 나라가 늘면서 해외여행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 당신이 계획했던 대로 호주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의 이번 발표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점과 여행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외교통상부는 “장거리 비행과 혼잡한 공항을 포함해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일부 국가의 건강 관리 시스템이 긴장 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호주만큼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외국인들을 지원할 능력이 없을 수도 있다”라며 “일부 국가로의 입국이 거부되거나 격리될 수도 있고, 호주로 돌아온 후에는 자가 격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게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강요하고 있다.
화요일 오후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