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관련법 불똥 연방의원 이중국적 문제로 확산

이번 회기 중 처리가 확실시되는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의 불똥이 연방의원들의 이중국적 문제로 튀고 있다.

Senator Derryn Hinch is leading calls for an audit into the citizenship of foreign-born politicians.

Senator Derryn Hinch is leading calls for an audit into the citizenship of foreign-born politicians. Source: AAP

동계 휴회 기간 동안 불거진 이중 국적 보유의원들의 사퇴 파동에 즈음해 관련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소속 상원의원들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무소속의 데린 힌치 상원의원은 "우선적으로 현직 의원 모두에 대한 내사를 통해 이중국적 보유 문제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 기회에 헌법에 명시된 관련 규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린 힌치 의원의 움직임에는 관련법 조항으로 인해 두 명의 상원의원이 사퇴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녹색당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실제로 힌치 상원의원과 녹색당은 "현행 법규를 위반한 현직 의원이 더 있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에 대한 의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자유당 연립이나 노동당은 무척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은 "이에 대한 외부 기관의 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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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August 2017 6:14pm
Updated 11 August 2017 10:04am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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