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자금이 확보되면 저렴한 회당 $5의 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 1억 2000만개를 가난한 국가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월요일 이 같은 6억 달러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의 엄청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로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향후 6개월 동안 133개 국가에 배포될 계획인 신속 진단 검사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PCR 면봉 검사에 비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훨씬 신속하고 저렴하고 용이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합의를 했고 종자 자금도 확보했다”라며 “이제 이 진단 검사 시행을 위한 전체 자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지난주 세계보건기구는 품질, 항원 기반의 신속진단검사(RDT)를 위한 첫 번째 비상 사용 목록을 발표했으며 다른 국가들 역시 이에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Coronavirus testing kit, standard Q Covid-19 Rapid Antigen Test strips produced by SD Biosensor Inc. for rapid Antigen Testing. Source: SIPA USA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신속 진단 검사 중 상당 부분인 1억 2000만 회 분량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에게 제공될 것”이라며 “저렴하고 덜 복잡한 장비로 신뢰할 수 있는 진단 검사 결과가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아닌 15분에서 30분 안에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연구소가 없거나 PCR 면봉 검사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보건 인력이 없는 지역에서 검사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펀드의 피터 샌즈 선임 디렉터 역시 “신속진단검사 RDT가 묘약은 아니지만 PCR 면봉 검사의 매우 소중한 보완책”이라고 평가했다.
샌즈 디렉터는 “정확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훨씬 빠르고 저렴하며 실험실이 필요 없다”라며 “저소득 국가와 중소득 국가들의 엄청난 검사 격차를 줄이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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