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최고 의료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미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알약을 가능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BC에 출연해 “머크사의 코로나19 알약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과는 인상적이다. 50% 중증 감소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 환자 8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머크사 알약을 먹은 환자는 7.3%만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 가짜 약을 먹은 환자들은 14.1퍼센트가 입원했고 8명이 사망했다.
머크사는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파우치 소장은 “FDA에 데이터를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 사용 승인과 같은 결론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할 것이라는 점 한 가지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들보다 앞서가고 싶지 않고 시점을 예상할 수도 없다”고 전제했다.
즉, 미국 보건당국은 신중하게, 그러나 신속하게 데이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8주 안에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