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당국은 수요일 오전 피츠로이 강(Fitzroy River) 수위가 15.7m의 최고 수위를 앞두고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알바니지 정부는 피츠로이 크로싱(Fitzroy Crossing)의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호주 국방군의 항공기와 인력에 대한 서호주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
서호주 킴벌리 지역의 외진 마을을 강타한 수해로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국방부 인력들이 소집됐다.
약 1,200명이 거주하는 피츠로이 크로싱(Fitzroy Crossing)의 주택들은 홍수로 침수됐고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Great Northern Highway)는 양방향으로 차단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헬리콥터로 400km 떨어진 브룸(Broome)까지 이송됐다.
피츠로이 강의 기록적인 홍수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빠른 유속으로 인해 주요 다리의 일부가 통행 불가능한 상태다.
서호주 스티븐 도슨 긴급 서비스 장관은 화요일 기자들에게 "위험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소 100년 동안 이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강물이 이렇게 높이 올라간 것은 좀 충격적입니다."
당국은 수요일 아침 피츠로이 강 수위가 15.7m까지 최고 수위를 앞두고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피츠로이 크로싱은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머레이 와트 긴급서비스 연방 장관은 알바니지 정부가 피츠로이 크로싱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호주 국방군 항공기와 인력에 대한 서호주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눈칸바(Noonkanbah)의 하류에서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런 클렘 소방 긴급서비스 청장은 화요일 윌레(Willare)와 눈칸바 지역 주민들에게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침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렘 청장은 이 지역의 도로가 끊겼고 "최소 100년에 한 번" 일어날 만한 홍수 사태에 직면했기 때문에 대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지난 토요일부터 200mm에서 600mm 사이의 강수량을 기록한 열대성 사이클론 엘리(Ellie)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번 주까지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를 내린 구름대는 해안을 향해 천천히 움직이고 있으며 수요일 오전 브룸의 동쪽에 위치하며 강한 바람과 폭우를 유발했다.
기상청은 폭풍이 24시간 내에 최대 300mm의 강수량을 기록함에 따라 위험하고 갑작스러운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룸의 공항 활주로는 화요일 오전부터 수요일 새벽 사이에 120mm 이상의 비가 내린 후 폐쇄됐다.
한편 큰 홍수가 계속되고 있는 NSW 서부 메닌디(Menindee) 마을에서는 화요일 달링 강(Darling River)의 수위가 약 10.2m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1976년 홍수 기록인 10.47m를 넘어선 10.7m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SW SES에 따르면 "현재 10채의 주택이 대피했으며 20채의 다른 주택 주민들은 대피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에 대한 대피 명령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