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무릎 부상으로 2023 호주오픈 기권

키리오스의 물리 치료사인 윌 마허 씨가 2022년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한 키리오스의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에 물혹이 자라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ustralian tennis player Nick Kyrgios.

Australian tennis star Nick Kyrigos has a cyst growing on his meniscus.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Key Points
  • 세계 21위 닉 키리오스, 2023 호주 오픈 불참
  •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에 물혹, 관절내시경 수술 예정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 세계 21위)’가 홈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오픈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키리오스의 물리 치료사인 윌 마허 씨는 2022년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한 키리오스의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에 물혹이 자라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리오스는 17일 러시아의 로만 사퓌울린(97위)과 1회전을 앞두고 있었다.

키리오스는 “분명히 충격을 받았다. 홈 토너먼트로 나는 이곳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복식에서 우승했고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라며 “(타이틀 도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Nick Kyrgios in a black cap and hoodie
Nick Kyrgios got emotional when he announced his forced withdrawal from the Australian Open. Source: AP / Mark Baker
키리오스는 지난해 호주 오픈 복식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와 함께 메이저 대회 복식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어서 7월 열린 윔블던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키리오스는 “절대로 쉽지 않았다”라며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물리 치료사인 마허 씨는 “안타깝게도 지난 일주일가량 닉은 무릎에 불편함을 겪어왔다”라며 “경력 상 위협적이라고 말할 만한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허 씨는 키르오스가 조만간 캔버라에서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키르오스의 한 해에 엄청난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후가 좋고 그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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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anuary 2023 12:1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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