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주에서 나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퍼스 광역권, 필 지역, 서호주 남서부 지역에서 금요일 오후 6시에 록다운이 해제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하지만 서호주 주민들은 여전히 공공장소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주정부가 록다운을 해제한 후에도 일주일 동안은 술집과 식당에서 착석 서비스만 가능할 예정이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2월 14일 일요일까지 퍼스와 필 지역에서 다양한 규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호주 주민들은 활발한 야외 운동을 제외하고는 집 밖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실내 개인 모임에는 20명 제한 규칙이 적용되고, 접대 장소, 소매 장소, 결혼식 등에는 4평방 미터 당 1명을 기준으로 최대 1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펍, 술집에서는 착석 서비스만 가능하며 퍼스와 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지역 밖을 벗어날 수 없다.
맥고완 주총리는 목요일 심야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주에 우리가 겪은 삶을 즉시 제자리로 옮겨놓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라며 “무책임한 일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고완 주총리는 “장기간 록다운이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