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헬리콥터 2대 충돌...1대 해변가 모래톺에 비상 착륙, 다른 1대 추락
- 4명 사망, 3명 중상
- 헬리콥터 2대에는 사고 당시 모두 13명 탑승 중
골드코스트 해변가 상공에서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 오후 2시께 골드코스트의 한 해변 상공에서 운행중이던 두 대의 헬리콥터는 강풍에 흔들린 듯 갑자기 근접했고 결국 충돌한 것으로 목격됐다.
충돌 사고 직후 헬기 한 대는 골드코스트 해안의 모래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른 한 대는 추락했다.
안전하게 착륙한 헬기는 골드코스트의 유명 테마파크 ‘씨월드’ 소유로 알려졌으나 다른 한 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두 헬기에는 총 1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구조대 측은 이 중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으며 3명은 다발성 외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6명은 유리 파편에 의한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월드' 관계자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씨월드의 대변인은 "씨월드 임직원 모두와 지역 항공 업계 모두 비통한 심정이며 일단, 사망자의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도 사고 희맹자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