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한 시드니 주민, 자가 격리 없이 ‘멜버른 여행’ 가능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시드니에서 멜버른에 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자가 격리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Victoria reaches to the 70 per cent vaccination reopening target.

Victoria reaches to the 70 per cent vaccination reopening target. Source: AAP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사람이 자가 격리와 진단 검사 없이도 빅토리아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10월 2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 뉴사우스웨일스 1차 접종: 92.3%/ 2차 접종 81.6%
  • 빅토리아 1차 접종 88.8%/ 2차 접종 68%
  • 호주 전역 1차 접종 85.1%/ 2차 접종 69.2%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드니 광역권을 ‘레드존’에서 ‘오렌지존’으로 재분류한 가운데 ‘브로큰 힐’과 ‘셰퍼턴’에 대한 ‘보더 버블’ 역시 복원됐다. ‘보더 버블’이란 주 경계 인접 지역 주민들이 자가 격리와 같은 규제 없이도 서로의 지역을 오가는 것을 말한다.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가 19일 밤 11시 59분부터 시드니 광역권을 ‘레드존’에서 ‘오렌지존’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시드니, 블루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셸 하버, 울릉공 지역 주민들이 자가 격리와 진단 검사 없이도 ‘오렌지 존’ 허가를 받고 빅토리아주에 갈 수 있게 됐다.

‘오렌지 존’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가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자가 격리와 진단 검사가 면제된다. 하지만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허가를 받고 빅토리아주에 들어간 후 도착 72시간 안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진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다른 지방 지역 들은 ‘그린 존’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린존’에서 빅토리아주에 가는 사람들 역시 빅토리아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빅토리아주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들어오는 사람은 14일 동안 ‘자택 머물기 명령’을 따라야 한다. 이들은 생필품 구입, 운동, 치료 등의 목적으로 집을 나설 수 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16세 이상 주민의 92.3%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81.6%에 달한다.

케리 찬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1차 백신 접종률이 92%를 넘어선 것은 “훌륭한 업적”이지만, “나는 95% 그 이상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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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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