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들을 폐쇄하기로 했지만 학교는 당분간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월요일 아침 기자 회견에서 “그럴 처지가 된다면 아이들을 집에 머물도록 할 것”을 부모들에게 독려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 30%에 달하는 부모들이 이미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지만, 그럴 처지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는 그대로 개방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어떤 아이도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고, 학교는 여전히 열려있다”라며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불확실의 시기에 감사하며 지역 사회가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든 교사들과 최전방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리 챈트 최고 의료 책임자는 학교가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결정한 것은 “실용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월요일 아침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6명이 추가되며 주내 누적 확진자 수는 669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모든 주와 테리토리는 월요일 정오부터 인가받은 술집, 클럽, 실내 스포츠 시설, 유흥업소, 극장, 카지노 등의 비필수적인 실내 업소의 문을 닫고 레스토랑과 카페는 ‘테이크어웨이’로만 운영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교회와 다른 종교의 실내 예배 장소도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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