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 중 처음으로 어제 뉴사우스웨일스 더보 원주민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8월 30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57,221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1,290건/해외 유입 사례 3건
- 백신 접종( 주정부 백신 허브 접종) 49,103회/ 누적 접종 6,794,474회
뉴사우스웨일스 서부 보건 지구의 스콧 맥라클란 대표는 오늘 기저 질환이 있었던 50대 남성이 사망했으며,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발표했다.
맥라클란 대표는 “오늘은 더보에 사는 50세 원주민 남성이 사망한 매우 슬프고 침울한 날”이라며 “가족과 친구들, 더보와 전 지역에 걸친 광범위한 원주민 지역 사회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신규 지역 감염자 1,290명이 속출하며, 또다시 하루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이 깨졌다. 24시간 동안 사망자 4명도 더해졌다.
신규 지역 감염자 1,290명 중 뉴사우스웨일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자는 51명으로, 이중 14명이 감염 기간 동안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윌카니아 지역에서만 7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맥라클란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백신 접종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라며 “(사망한) 이 남성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우리 모두가 나서서 백신을 맞아야 할 때다.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하고 더 이상 엉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가정의, 원주민 의료 서비스, 백신 허브를 통해 백신을 접종할 기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더보 지역 주민인 듀갈드 손더스 씨는 일요일 더보 지역에서 진단 검사 3,650건만이 행해졌다며 “반대편 끝에서 숫자를 다루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진단 검사 횟수가) 너무 낮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