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가 향후 '주의 번영을 담보할 청정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에너지 및 중공업 분야에서 3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매트 킨 재무 및 에너지부 장관은 "에라링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의 후속 방안으로 새로운 청정 에너지 산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앞서 헌터 지역의 레이크 맥콰리에 소재한 에라링 화력발전소를 "당초 예정보다 7년 앞당긴 2025년 8월 폐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석탄 화력발전소는 대형 배터리 발전소로 대체될 계획이다.
에라링 화력발전소의 운영업체인 에너지 기업 '오리진'의 발표에 대해 연방정부의 앵거스 테일러 에너지부 장관은 "극도로 실망스럽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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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Treasurer Matt Kean. Source: AAP
관련 노조 역시 "지역의 수백 명의 근로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독단적 결정이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매트 킨 NSW 에너지 장관은 "전 세계적 추세로 인해 석탄 화력 발전 산업이 현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 탄소배출 경제가 번창해야 내일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But the replacement of ageing energy infrastructure in Australia and around the world will create a once in a generation investment boom.
킨 장관은 "향후 10년 동안 NSW 주내의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 총 3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선적으로 지역 내 전력 생산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2억5000만 달러가 해당 분야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킨 장관은 "NSW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재생 에너지 생산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청정 연료, 그린 철강, 그린 암모니아, 그린 수소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정부는 '재생 제조 기금'(Renewable Manufacturing Fund)을 통해 사업체들은 필요한 장비와 공급망 구축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le: Australia's largest coal-fired power stations, the Eraring Power Station at Lake Macquarie, Sydney. Source: AAP
주정부는 향후 건설분야에서 2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송신 제반시설의 신속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풍력 타워, 전기분해장치, 배터리 등 지역 제조 산업 분야에서 500개의 일자리가 구축될 것이라고 주정부는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 동안 총 3억 달러의 투자를 통한 탄소 배출 제로 산업 및 혁신 프로그램 등 저 탄소 배출 기반 구축 산업에서도 일자리가 500개 창출될 것이라고 주정부는 덧붙였다.
조기 폐쇄가 결정된 에라링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1984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해 4개의 발전기를 통해 총 2880 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에라링 발전소는 국내적으로 가동 중인 16곳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 가운데 7곳은 이미 2035년 폐쇄가 결정됐고, 2051년까지는 모두 문을 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