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등법원, 어산지 항고 허용…호주 언론 노조, '작은 승리' 평가

영국 고등법원은 줄리안 어산지가 미국 인도 명령에 항고를 청구한 데 대해 어산지의 손을 들어줬다. 호주 언론인 노조는 영국 고등법원의 결정에 대해 '작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Assange claims victory after Sweden drops rape investigation

Julian Assange speaks from the balcony of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Picture date: Friday May 19, 2017. See PA story Dominic Lipinski/PA Wire Source: Press Association

호주 언론인 노동조합은 영국 고등법원이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의 미국 인도 명령에 항고를 허용한 결정은 '작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예술 연합(MEAA)은 어산지가 지금 당장 석방돼야 하며, 미국에서 여전히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주 시민권자인 어산지는 영국에 수감돼 있으며 위키리크스의 미국 비밀 문서 대량 공개와 관련된 18개 혐의로 수배 중이다.

고등법원은 그가 미국 시민과 동일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정식 항고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카렌 퍼시 MEAA 회장은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개입해 기소를 완전히 종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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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May 2024 10:20am
Updated 21 May 2024 10:23am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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