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호주 현지에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한국문학 도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문학주간(Korean Literature Week)' 행사를 실시 중이다.
한국문학주간(Korean Literature Week)
- 일시: 2022년 1월 26일(수) - 2월 9일(수), 매일(9am~5.30pm)
- 장소: Berkelouw Hornsby(Shop B30, 236 Pacific Hwy, Hornsby NSW 2077)
- 웹사이트:
1월 26일(수) 시작된 한국문학주간은 2월 9일(수)까지 버켈로우 서점(Berkelouw Books) 혼스비(Hornsby) 지점과 협력해 진행된다.
약 2주간 진행되는 ’한국문학주간‘ 행사에서는 각종 어린이 도서에서부터 세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은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문화원이 직접 선별한 우수한 한국 문학 도서들을 서점 내 메인 전시 공간에 선보이게 된다. 또한 서점이 입점해 있는 쇼핑몰 채널을 통한 연계 홍보도 진행 중이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한강의 ’채식주의자‘,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황석영의 '바리데기' 등 약 35개의 소설 작품과 15개의 어린이 도서를 선보인 한국 도서 전시 공간은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태림 조각보 아티스트의 조각보 작품들과 함께 꾸며져 한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자아냈다. 행사 기간 중 도서 구매 시 한국 문화 기념품이 담긴 구디백을 선물로 증정한다.
1월 29일(토)에는 음력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복 종이접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당일 행사장 방문객에게는 한국문화 기념품과 어린이 풍선을 증정해 특히나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행사 첫날에 서점을 방문한 맷 존스(Matt Jones) 씨는 “그동안 문화원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는데, 이번 ‘한국문학주간‘은 새롭고 좋은 이니셔티브”라며 “오랫동안 나의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외 한강 작가의 '흰' 작품이 눈에 띄어 함께 구매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호주인들이 꼭 이번 행사를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Source: 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
버켈로우 서점의 앨리 보나루크(Ally Bodnaruk) 매니저는 “한국문학주간 행사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많아서 놀랐다”라며 “개인적으로 한국 전통 조각보와 함께 꾸민 도서 디스플레이가 아름답고 인상 깊었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규모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에 개최된 음력설 맞이 체험행사에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주셔서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올해 문화원에서 처음 선보인 한국문학주간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문화원의 한국문학 북클럽 외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문학 관련 기관 및 축제들과 협력하여 영어로 번역된 우수한 한국 문학을 보다 확장성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 전역에 지점을 둔 버켈로우 서점은 희귀 서적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책 애호가들에게 유명하며, 서점 내 카페 시설을 함께 운영하여 복합 문화 시설로 잘 알려져 있다.
Source: 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