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호주 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 의해 퍼스에서 가장 위험 상황에 놓인 노숙자 20여 명이 도심 5성급 호텔로 옮겨지고 있다.
서부 호주 주정부는 ‘팬 퍼시픽 호텔’이 시범적으로 “따뜻한 마음의 호텔”로 활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가정 폭력 피해자를 비롯한 다른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립 자살 예방 및 외상 극복 프로젝트(National Suicide Prevention and Trauma Recovery Project)’는 주 정부의 프로그램이 부적절하다며, 퍼스 동부와 서부 지역의 거리에만도 최소 200명의 노숙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요일 서부 호주 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나오며 주내 누적 확진자 수가 364명으로 늘었다. 서부 호주 주의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은 54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로저 쿡 서부 호주 보건장관은 주정부가 인공호흡기 301대, 가습기 201대, ICU 집중치료실 200병상 등 1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임상 장비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