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학교는 철저한 소독 작업과 접촉자 추적을 위해 3일간 문을 닫기로 했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교사가 최근 현장에 투입됐기 때문에 학교에 철저한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에핑(Epping)에 위치한 미도우 글렌(Meadow Glen) 초등학교의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이와 관련한 내용이 오늘 아침 일제히 통보됐다.
미카코스 장관은 학교에 등교해야하는 학생은 3일 동안 다른 학교로 등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빅토리아주가 토요일 하루 9000건이 넘는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한 후 확인된 13명의 신규 확진자 중 한 명이다.
13명의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 건이며, 1건은 이미 알려진 확진 사례와 밀접한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어제 확인된 육류 가공 공장 직원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6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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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육류 공장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미카코스 장관은 해당 육류 공장 감염과 관련해 식품 안전이나 지역 사회 전파 위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보건 복지부 대변인은 해당 육류 공장은 철저한 청소 과정을 포함해 모든 적절한 공중 보건 규칙을 준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5월 3일 기준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총 1,384명, 사망자 수는 18 명이다.
빅토리아 정부는 가벼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사람도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5월 11일인 비상사태 선언 기간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 조치를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