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우리 그림 민화(MINHWA Today)’ 전시와 ‘설맞이 음식과 술’ 한식 라이브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시드니시가 주관하는 ‘시드니음력설축제(Sydney Lunar Festival, 2월12일~2월21일)’를 맞아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민화 작가들의 전통 민화 및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으며, 한국 고유 미술 장르로서 민화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현대적 민화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행사에서는 한식셰프 헤더 정(Heather Jeong)과 작가이자 전 ABC 방송 ‘원플러스원(One Plus One)’진행자 제인 허천(Jane Hutcheon)이 지역별로 다양한 5가지 떡국 만들기를 시연하고, 설에 차례를 지내거나 세배하러 온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하여 차리는 세찬 상차림 및 설음식과 관련된 문화들을 소개한다. 또한, 호주인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로(Julia Mellor)는 설날 아침 차례를 마치고 한 해 무병 건강을 기리며 마시는 찬술인 도소주를 빚는 방법을 시연하고, 고두밥 찌기, 술 빚기, 발효, 거름 등 전통주를 만드는 과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시드니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인 ‘시드니음력설축제’에서 한국 고유의 설 문화를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 선조들은 새해에 민화 그림을 대문에 걸어 액운을 쫓고, 새해 첫 술로 도소주를 함께 마시며 한 해 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이러한 전통 문화 요소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소망과 바람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지쳐있을 현지 및 동포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고,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좋은 새해 기운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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