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고위 공직자의 임금 20%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자신과 동료 장관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급여를 향후 6개월 동안 1/5 삭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던 총리의 연봉은 뉴질랜드 달러로 47만 달러(호주 달러 $445,000)에서 37만 6천 달러로 삭감되며, 아던 총리는 6개월 동안 4만 7천달러(뉴질랜드 달러)를 적게 받게 된다.
아던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번 일로 정부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이 변경되지는 않겠지만 이는 리더십에 관한 것”이라며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타격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의원들도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결정을 따를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국내 정치인과 공무원에 대해 임금 인상을 동결했다”라고 답변했다.
Highlights
4월 16일(목) 오전 5시 기준 호주 전역 1일 신규 확진자 51명
뉴사우스웨일즈 주 1일 신규 확진자 16명, 빅토리아 주 1일 신규 확진자 8명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447명, 사망자 63명
“뉴질랜드 공공 서비스 분야는?”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고위 공직자 임금 삭감 초치가 공공 서비스 분야 전반에 걸쳐 시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던 총리는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간호사, 경찰, 의료 전문가와 같이 최전방에서 일하는 필수 인력”이라며 “이들에게는 임금 삭감을 제안하고 있지 않으며 뉴질랜드 국민들 역시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던 총리는 고위 공직자의 임금 삭감 조치가 사회 내 임금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데 작은 기여가 되길 희망한다며 “우리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곳이기에 우리가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on a visit to Sydney in February 2020 Source: AAP
아던 총리의 선언이 있은 후 뉴질랜드 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당수 역시 20% 임금 삭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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