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후 첫 금요일 밤을 맞은 NSW 주 레스토랑 및 바에서는 손님과 가게 종사자 모두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기쁨을 공유하는 분위기였다.
바텐더는 맥주를 유리잔에 붓는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음에 기뻐했으며 고객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평범한 일이 다시 가능해졌다는 사실에 감격하기도 했다.
NSW주의 레스토랑, 카페, 펍 및 클럽은 주정부가 금요일부터 몇 가지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 10명의 고객을 받을 수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제한 규정이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완화 첫 날인 금요일 밤, 펍 애호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바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시드니의 이너웨스트 지역에 사는 샨나 바이쿠오 씨는 펍과 카페가 몰려 있는 인기 지역인 서머힐(Summer Hill)에 위치한 바 ‘더 리오(The Rio)’를 방문한 첫 번째 고객이 됐다. 바이쿠오 씨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매주 금요일 밤마다 남편과 함께 이 바를 찾았던 단골 손님이다.

Shannah Baichoo (left) dining with her husband at the Rio, Summer Hill, Sydney. Source: AAP
‘더 리오’의 운영 관리자인 파브리치오 쿨리치 씨는 “이러한 단계적 완화가 짧게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 완화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비즈니스가) 살아남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펍 ‘더 템퍼런스 소사이어티(The Temperance Society)의 공동 대표인 알렉스 펜샴 씨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펍에서 손님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것은 환영했지만 제한 인원이10명인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단기간에 테이크 아웃 영업으로 전환하는 데 많은 지출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재정적인 효과가 있을 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READ MORE

NSW 펍과 클럽 내 식사 공간, 15일 금요일부터 영업 재개
NSW주는 완화된 규제 하에서 최대 10명까지의 야외 모임이 허용되며, 어린이를 포함한 최대 5명이 다른 가정을 방문할 수 있다.
종교 모임 및 예배 장소는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결혼식은 10명, 실내 장례식은 20명, 야외 장례식은 3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체육관과 운동장을 포함한 야외 운동 장비는 소독 및 청소 작업 등 주의 하에 사용 가능하며, 야외 수영장은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호주인들은타인과 1.5미터이상거리를유지해야합니다. 모임제한인원과관련한각주의세부사항을확인하십시오.
코로나바이러스테스트는이제호주전역에서널리이용가능합니다. 감기나독감증상이나타나면의사에게전화해검사를받거나 ‘국립코로나바이러스건강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문의하십시오.
연방정부의코로나바이러스추적앱 COVIDSafe는휴대전화의앱스토어에서다운로드할수있습니다.
SBS는호주내다문화커뮤니티에최신코로나19 현황에대해알리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관련뉴스및정보는 sbs.com.au/coronavirus에서 63개언어로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