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달링바카 강 유역 물고기 수백만 마리 집단 폐사
- 뉴사우스웨일스 녹색당, 머리-달링 분지 관리에 대한 로열 커미션 촉구
뉴사우스웨일스 녹색당이 머리-달링 분지의 관리에 대한 로열 커미션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서 내륙 메닌디(Menindee) 마을을 관통하는 달링 바카 강 유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홍수와 폭염으로 물속 산소량이 크게 줄고, 갑작스럽게 수온까지 상승하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메닌디를 방문한 뉴사우스웨일스 녹색당의 케이트 파어만 의원은 머레이-달링 분지의 관리에 대한 로열 커미션을 촉구하며 “위원회가 정부 부처의 역할과 물 정책이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어만 의원은 “기후 변화가 가뭄을 더 심각하고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기후 변화의 현실에 전혀 대처하지 못한 채 이 분지를 방치해 왔다”라고 비난했다.
약 50명의 메닌디 주민들은 긴급 구조대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36년 동안 이 지역에서 전문 어부로 활동해 온 76세의 베리 헬름스 씨는 “이번처럼 극단적인 물고기 떼죽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헬름스 씨는 “여름이면 이곳에서 매일 어린아이처럼 수영을 하곤 했다. 모두들 이곳에 와서 물을 마시고, 낚시를 하고, 물을 끓이고, 마시고, 수영하곤 했다”라며 “이건 너무나 무섭고 말도 되지 않는 일이다. 이건 그저 특별한 일이고 앞으로 더, 더,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