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페니 웡 외교부 장관, 중동 순방 첫 번째 방문지 요르단 도착
- 웡 장관, 인도주의적 중동 원조 ‘2150만 달러’ 늘릴 것
-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지속… 웡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 심각”
중동 순방 일정의 첫 번째 방문지인 요르단에 도착한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심각하다며 호주 정부가 추가로 215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웡 장관은 지속가능한 휴전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중동 평화에 대한 요구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요르단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호주가 이 지역으로 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지역에 와서 평화를 위한 대의명분에 우리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향한 진정한 진전과 국가 지위에 대한 정당한 열망이 있다면 궁극적으로 평화가 올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가자지구 주민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215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웡 장관이 약속한 기금에는 적십자사를 위한 400만 달러, 유엔 구호 활동 기구를 위한 600만 달러, 레바논과 요르단의 난민 프로그램을 위한 115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호주 정부는 이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460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웡 장관은 중동 순방의 첫 일정으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웡 장관은 이어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UN의 고위 인도주의 조정관인 시그리드 카그와도 회담을 가졌다.
웡 장관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웡 장관은 화요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호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이 지역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존경받는 목소리이길 바라며, 또한 멀리서 계속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이번 중동 순방 기간 동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점령지, 아랍에미리트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