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콴타스 2022/23 실적 발표: 세후 24억 7000만 달러 기본 이익(underlying profit)
- 3년간 70억 달러 손실 기록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
- 조이스 최고경영장 “해외여행 수용 능력 팬데믹 이전 80% 수준… 항공료 더 저렴해질 것”
콴타스 항공이 2022/23 회계 연도에 기록적인 세후 24억 7000만 달러의 기본 이익(underlying profit)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세후 법정 이익(statutory profit)은 1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3년간 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콴타스가 수익을 거둔 것은 2018/19 회계연도 이후 처음이다. 콴타스는 지난해 18억 6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콴타스 그룹은 항공편이 132% 늘었고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을 수익 발생의 이유로 분석했다.
11월 은퇴를 앞둔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이에 따라 회사가 수익을 거두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강력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후화된 28대의 에어버스 A330을 24대의 새로운 항공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이것은 국적항공사에 대한 또 다른 수십억 달러의 투자”라고 말했다.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국내 항공여행 수용 능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해외여행 수용 능력은 약 80% 수준이라며, 항공료가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중반까지 국제선 항공요금은 이미 11%가 낮아졌다”라며 “640만 석 좌석이 국제선 시장에 추가됨에 따라 내년에는 국제선 항공요금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또한 “콴타스는 11개월 동안 국내 주요 항공사 중 최고의 정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고객 만족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운영 성과에 따라 크게 향상됐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