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정부가 토요일 새벽 1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와 ACT와의 주 경계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퀸즐랜드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14일간 호텔 격리를 마쳐야 하며, 드문 예외 경우를 제외한 모든 방문객들의 퀸즐랜드주 출입이 거부된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강력한 주 경계 봉쇄안이 나온 이유는 고의로 법을 어기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마일스 보건 장관은 주 경계 폐쇄 조치에 ACT가 포함된 이유를 밝히며 “캔버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후 격리를 기피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남성이 시드니에서 ACT까지 차를 몰고 간 후 캔버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케언스로 가며 의무적인 격리 조치를 기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골슈프스키 경찰 부청장은 이 남성이 경찰에게 불만을 털어놓으며 직장에 일하러 가고 싶다고 말한 내용을 전하며 그는 현재 의무적인 격리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주에서는 목요일 입스위치에 거주하는 86세 여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