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하고 사망자 5명이 추가됐다.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9.6명으로 하락했지만,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14일 평균은 0.6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감염 사례는 멜버른에서 14일간 14건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북부 지방 지역인 쉐파튼(Shepparton)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며 보건 당국이 지역 주민 모두에게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진단 검사를 맡고 있는 제로엔 바이마르 지휘관은 이 지역이 새로운 집단 감염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세건의 확진 사례가 있어 집에서 자가 격리를 취하고 있고 거번 밸리 보건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요일부터 쉐파튼에서는 GV헬스 급성호흡기 클리닉이 운영되고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많은 클리닉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화요일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주의 확진 사례를 뉴사우스웨일스주 확진 사례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며 양 측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요일 기준으로 빅토리아주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하고,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13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두 곳의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서튼 의료관의 설명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달리 왜 빅토리아주는 이토록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서튼 의료관은 “두 곳의 차이는 정말 엄청나다”라고 답변했다.
서튼 의료관은 “2차 유행 시기에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발생한 2만여 건의 확진 사례가 주 내에서 단단한 집단과 인구 사이에 정착한 상태”라며 “가구당 근접 접촉자 수와 이들이 접촉한 사람의 수 자체가 (뉴사우스웨일스주와는) 크게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서튼 의료관은 또한 “실제로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 아닌 지난 며칠 간의 사례로만 시작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지금과는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현실은 지난 몇 주 간 2만 명의 확진 사례가 있었고 이제서야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