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정부 임대 아파트 9곳 중 8곳의 ‘완전 봉쇄 조치’가 오늘 밤 11시 59분 이후 완화될 예정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플레밍턴과 켄싱턴에 있는 정부 임대 아파트 9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천515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며, 이중 159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다수의 근접 접촉자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총 9곳의 정부 임대 아파트 중 여섯 곳은 다른 멜버른 광역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봉쇄 3단계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반면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 한 곳의 아파트(33 Alfred St)에는 노인 요양 시설과 동일한 격리 지침이 적용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가 9일 동안 해당 아파트에 대한 봉쇄가 이어지며 이 아파트의 주민들은 치료 목적 외에는 아파트를 나설 수 없게 된다. 다만 운동을 원할 경우 관리 감독하에 운동이 허용될 예정이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목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5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 수가 3만 98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어제 하루 동안 2만 1875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전날에도 3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주 전체에서 100만 명 이상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주의 인구는 20017년 기준 639만 명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