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버섹 내각 장관 “옵터스 소통 부족” 질타

연방 정부 장관들이 데이터 유출 사태에 대한 옵터스의 대응을 맹비난하며 “통신사가 고객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A woman speaking into a microphone

타냐 플리버섹 내각 장관 Source: Getty / Sam Mooy

Key Points
  • 옵터스, 해커 사이버 공격으로 최대 980만 명 정보 유출 가능
  • 메디케어 번호 3만 6,000개 유출
타냐 플리버섹 내각 장관이 옵터스에 대한 정부 장관들의 비난에 동참하며, 옵터스가 데이터 유출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솔직하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사람들이 제때에 청구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는 고객들에게 개인 정보 도난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월요일 세븐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문제 중 하나는 옵터스가 고객과 정부 모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이 회사가 고객들에게 특별히 좋은 일을 하고 있거나,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아직까지 우리가 유출 가능성이 있는 메디케어 번호나 센터링크 번호를 받지 못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공세

이런 가운데 모리슨 정부 당시 내무 장관을 역임한 자유당 연립의 카렌 앤드류스 의원은 옵터스 데이터 유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드류스 의원은 옵터스의 책임을 면제해 줄 생각은 없지만, 정부 대응 역시 “비참하게 실패했다”라고 질타했다.

그녀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데이터 유출 사건은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호주 기업 전체에 대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은 “호주의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법이 전혀 쓸모가 없다”라며 전임 모리슨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한편 일요일 기자회견을 가진 옵터스는 호주인을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정보 요청에 응하지 않아 정부 장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난주 화요일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메디케어 카드와 센터링크 카드를 해킹당한 모든 고객들의 전체 세부 정보를 알릴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옵터스가 아직까지 이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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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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