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롭트랙(PropTrack) 시장 보고서: 12월 분기 전국 임대료 중간 가격 주당 580달러
- 전분기 대비 1.5% 상승, 연간 11.5% 증가
- 지난해 전국 임대료 평균적으로 60달러 비싸져
호주 전역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해 12월 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롭트랙(PropTrack)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분기 전국 임대료 중간 가격은 전분기 대비 1.8% 상승한 주당 58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1.5% 증가했으며 이는 연초에 비해서 전국 임대료가 평균적으로 주당 60달러가량 비싸졌다는 의미다.
특히 주도의 임대료는 연간 13.2%나 올라 지방 도시보다 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의 임대료는 15~17%가량 상승해 주당 600달러에 도달했다.
프롭트랙 경제학자 앵거스 무어는 단기적으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전년 대비 임대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앵거스 무어는 높은 수요와 극도로 낮은 공실률이 증가가 임대료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앵거스 무어는 “일반적으로 1월에 임대 시장이 가장 붐비는 시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임대료가 계속 증가한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하지만 성장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기 때문에 곧 약간의 안도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PMG는 전국 집값이 향후 9개월 동안 4.9% 상승하고, 2025년 6월까지 연간 9.4%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PMG의 브렌던 린 수석 경제학자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공급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2024년 내내 대부분의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