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는 17일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8일 18명, 19일 13명, 20일 25명, 그리고 21일에도 19명이 추가되는 등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써 내려갔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는 보건비상사태를 7월 19일까지 4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빅토리아 주의 제니 미카코스 보건장관은 “여전히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미카코스 장관은 “특히 대가족 단위의 모임이 빈번해지고 확대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도 “4월 이후 주 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가족간의 감염이었다”면서 사회적 봉쇄조치 일부의 재시행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주정부는 일단 21일 자정부터 가정 내 모임 허용 인원은 다시 5명으로 제한되며, 야외 모임도 기존의 20명에서 10명으로 제한된다.
카페, 레스토랑, 펍 등의 대중업소도 29일부터 손님을 50명까지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당분간 20명으로 계속 제한키로 결정했다.
짐, 극장, 실내 체육센터 등도 마침내 다신 문을 열게 되지만 최대 수용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21일 현재 빅토리아 주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3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21명을 아직 증세를 겪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