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로 귀국하는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격리되는 동안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격리 대상자들이 14일 동안 호텔에 머무는 동안 3일째와 11일째에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검사에 불응하는 사람들은 빅토리아주 지역 사회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추가로 10일 동안 격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두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 4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은 후, 멜버른의 주요 감염 위험지역을 폐쇄하고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명령할지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감염 급증세를 극복하기 위해 전례 없는 방법으로 정말 열심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제대로 대처하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만약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 물론 우리는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산불처럼 불을 끄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억제하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으며, 검사 확대와 확진자 추적은 가장 효과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1월 1일 이후 빅토리아주에서는 78만 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며 일요일부터는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검진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건 당국 공무원들은 이동식 검진 밴 차량을 이용해 주요 감염 위험지로 떠 오른 키일러 다운스와 브로드미도우즈 일대의 가정을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무료 검진을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