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이 3.6명으로 떨어졌다.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도 증가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멜버른 광역권에서 14일 동안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 역시 7명으로 하락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6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일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약속했던 멜버른에서의 추가 규제 완화 발표를 연기하며, 멜버른 북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1천 건이 넘는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한 앤드류스 주총리는 “데이터와 과학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고 공중 의료 조언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의 규제 완화 연기 소식에 야당, 연방 정부, 경제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아주 야당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는 “끔찍하다”라고 맹비난하며 “당신이 멜버른 광역권에 있다면 당신은 가혹한 봉쇄의 고통을 견뎌왔고 5명 미만의 확진자 수를 갖게 됐다. 앤드류스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그는 또다시 골대를 움직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빅토리아주의 진단 검사를 지휘하는 제로엔 바이마르 씨는 어제부터 멜버른 북부 지역에서 2100건의 검사가 진행됐다며 오늘 추가로 수 백건에 대한 검사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