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3년 11월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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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al Market Source: AAP

2023년 11월10일 금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알바니지 총리, 중국에 대한 소회 밝히며 미국 공식 방문 마무리
  • 옵투스, 통신망 장애 사과 의미로 고객에 무료 데이터 제공
  • 호주 전국 임대 공실률 사상 최저치 기록
  • 한국, 높은 물가와 가계빚으로 소비 부진 극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국제 정세를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미국 공식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11월 베이징과 상하이 방문을 앞두고 호주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알바니지 총리는 또한 중국이 "우리 시대의 시험대가 됐다"며 미국과 호주는 "국제 규칙 기반 질서"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난 8일 전국적 통신망 장애를 초래한 옵투스 측이 고객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옵투스 측은 후불제 고객들에게는 각각 200GB의 무료 데이터를, 선불 고객들에게는 올해말까지 주말에 걸쳐 무료 데이터를 무한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태로 사퇴 압박에 직면한 옵투스의 켈리 로스마린 CEO는 "당장 우리가 고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며, 정부 당국의 다양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호주의 전국 임대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즉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돼 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동향 평가분석기관 프롭트랙( PropTrack)의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실률은 지난달보다 하락해 역대급 수준인 1.02%에 불과합니다. 공실률은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높은 인구 증가율과 신규 주택 공급 둔화로 인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의 공실률은 2020년 3월에 비해 60% 줄었으며 멜버른은 50% 감소했습니다.

  • 고국인 대한민국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높은 물가와 눈덩이 같은 가계 빚은 소비 부진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우리 경제 회복과 금리 인하를 늦춰 서민 생활을 힘들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래 14년 2분기 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국내외 농산물값 상승 등으로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물가와 빚, 이에 따른 구매력 감소는 내년에도 이어지며 고용 증가와 경제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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