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헬기 추락, 대대적인 수색 작업 사흘째… 실종자 4명 신원 확인

캠벨 총장은 “우리의 초점은 사람들을 찾는 것이고 가족과 나머지 팀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말 끔찍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A group of people in rescue gear stand on an inflatable boat

Royal Australian Navy sailors from HMAS Brisbane prepare to board a Rigid-Hulled Inflatable Boat to conduct search and rescue operations in the vicinity of Lindeman Island, Queensland, on 29 July 2023. Source: AAP / PR image

Key Points
  • 7월 28일, 퀸즐랜드주 린데만 섬 인근 해상에 헬리콥터 추락
  • 토요일 헬리콥터 잔해 일부 발견… 본체는 여전히 발견 못해
  • 제6항공연대 소속 군인 4명 실종
군인 4명을 태우고 추락한 육군 헬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군 당국은 실종된 다니엘 라이언 대위, 맥스웰 누겐트 중위, 조셉 레이콕 준위, 알렉산더 나그스 상병의 생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종된 4명 모두 시드니 홀스워스에 위치한 제6항공연대 소속이다.

이들은 7월 28일 금요일 퀸즐랜드주의 린데만 섬 인근 해상에 추락한 헬리콥터에 탑승하고 있었다.

토요일에 헬리콥터의 잔해 일부가 발견됐지만 헬기 본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헬기(MRH-90)는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미국과 호주 공동 주관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 중 사고를 당했다.

호주 육군 사이먼 스튜어트 중장은 “그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숙련된 항공 부대원들이었다”라며 “전문가로서, 군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중장은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이들의 가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을 가족에게 데려오는 일에 가장 초점을 둘 것이고 다음으로 가족과 동료들을 지원하는 일, 그다음으로 무엇이 잘못되고 왜 잘못됐는지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실종된 장병과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번 일은 국가의 이름으로 복무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거나 쉬운 날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들이 더욱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라며 “모든 호주인들이 실종된 군인들과 가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앵거스 캠벨 국방참모총장은 퀸즐랜드 당국, 시민들, 미군이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벨 총장은 “우리의 초점은 사람들을 찾는 것이고 가족과 나머지 팀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말 끔찍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브리즈번에서 열린 고위급 전략 회담에서 호주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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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July 2023 8:49am
Updated 31 July 2023 11:4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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