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ACT 정부, 낙태 희망하는 주민의 재정적 장벽 제거 위해 4년간 460만 달러 투입
- 내년부터 메디케어 소지 유무와 상관없이 임신 16주까지 낙태 수술 무료
캔버라 주민들이 내년부터 메디케어 소지 유무와 상관없이 임신 16주까지 무료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ACT 정부는 목요일 임신중절수술을 위한 주머니 돈을 없애기 위해 4년간 46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CT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임신 16주까지 무료로 의학적 낙태(medical abortions)와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해 캔버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저렴한 낙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 ACT 주민들은 메디케어 카드가 없는 사람을 포함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베트 베리 부수석 장관 겸 여성부 장관은 낙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잠재적 불평등을 해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개인이 재정적인 장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낙태에 대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라며 “돈을 내지 못해 지체하지 않고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낙태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회단체와 지지자들은 정부 발표를 환영하며 다른 주와 테러토리도 ACT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MSI 오스트레일리아의 자말 하킴 매니징 디렉터는 ACT 정부의 발표가 파급 효과를 내길 바란다며 “낙태 치료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호주에서는 주와 테러토리 별로 낙태 접근에 대한 다른 제한과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수술 비용도 임신 기간, 의료 낙태인지, 수술 낙태인지에 따라 수술 비용도 제각각 이어서 최고 8,000달러가 드는 경우도 있다.
하킴 씨는 메디케어가 있는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추가 600달러 정도를 내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은 서비스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적시에 받아야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매우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