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퍼스에서 캔버라로 간 연방 정치인들이 이번 주 의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자가 격리 면제 조치를 받았다.
ACT 보건 당국은 월요일 서호주 지역구의 하원 의원과 상원 의원들이 자가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하며, 화요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의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앞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서호주주의 주민들이 닷새간의 록다운에 들어간 후, 퍼스에서 캔버라로 온 의원들 역시 호텔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케린 콜먼 ACT 수석 의료관은 하원 의원들과 상원 의원들에게 개인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서호주주의 코로나19 감염 지역에서 온 의원들은 필수 근로자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격리 면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인들에게 이중 잣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콜먼 의료관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콜먼 의료관은 “의원들 역시 필수 근로자이기 때문에 면제를 신청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의원들의 참모진과 고문들은 자가 격리 예외를 인정받지 못했다.
한편 크리스천 포터 법무 장관은 월요일 지난해 10월 임명된 사이먼 스튜어드 연방 대법원 판사의 환영식에 참석했다.
포터 장관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당국이 열거한 코로나19 감염 지역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선언한 후 자가 격리 면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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