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 호주오픈 1회전 통과… ‘쓰레기 줍는 모습에 박수갈채’

앤디 머리가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14위)를 3대2(6-3 6-3 4-6 6-7<7-9> 7-6<10-6>)로 꺾었다.

British tennis star Andy Murray during his first round match at the 2022 Australian Open at Melbourne Park. Murray is holding a red tennis racket in his right hand and is playing on a blue tennis court.

Andy Murray wound back the clock to beat 13th seed Matteo Berrettinini at Melbourne Park on Monday. Source: ABACA / Dubreuil Corinne/ABACA/PA/Alamy

Key Points
  • 앤디 머리, 호주오픈 1회전 통과… 베레티니에 3대 2 승리
  • 경기 후 코트 주변 쓰레기 줍는 모습에 팬들 박수 이어져
4시간 49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둔 앤디 머리(66위)가 코트 주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발견돼 팬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머리는 17일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14위)를 3대2(6-3 6-3 4-6 6-7<7-9> 7-6<10-6>)로 꺾었다.

눈에 띄게 지친 모습을 보인 머리는 비닐봉지를 들고 코트 옆 벤치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이 같은 모습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환상적인 롤 모델”이라는 갈채가 이어졌다.

한 팬은 트위터에 “내 아들의 이름도 앤드루다. 한 인간으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이 남성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정말 멋진 사람이고 나는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이날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챙긴 머리는 “지난 몇 년간 가끔 나도 나 자신을 의심했다”라며 “경기 후 제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이런 감정은 테니스 경기가 끝난 후 지난 몇 년 동안 느꼈던 감정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무대에서 베레티니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했는데 오늘과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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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January 2023 10:08am
By Pranjali Sehgal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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