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과 호주 비자 소지 아프간인 ‘추가 76명’, 카불에서 대피

외교통상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호주 비자 소지자들에게 대피 항공편을 탈 수 있도록 카불 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An Australian RAAF C-130 Hercules plane has successfully evacuated 26 people from Kabul airport.

هواپیمای «RAAF C-130 Hercules» آسترالیا روز چهارشنبه موفقانه ۲۶ نفر را از افغانستان خارج کرد. Source: AAP

Highlights
  • 수요일 첫 번째 대피 항공편으로 26명 대피
  • 영국 항공편으로 밤새 추가 76명 대피
  • 모리슨 총리, 아프간인 위한 난민 비자는 3,000개 이상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인과 호주 비자를 소지한 아프간인 76명이 영국군의 도움으로 밤새 카불에서 빠져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SBS 뉴스는 밤새 영국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들 중에 최소 3명의 호주군 통역관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제 호주의 첫 번째 대피 항공편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호주 군사 기지에 도착한 가운데, 이 비행기에는 탑승 정원 128명 중 26명 만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인과 아프간인 25명과 외국 공무원 1명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미 대피한 사람들이 목요일 늦게 아랍에미리트 알 민하드 공군기지를 출발해 퍼스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두바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상상할 수 있듯이 사람들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카불 밖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목요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호주 비자 소지자들에게 대피 항공편을 탈 수 있도록 카불 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카불에는 대형 군용기 두 대가 구조 작업을 위해 배치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탈레반을 탈출하는 아프간 민간인을 위한 난민 비자 수가 이전에 발표했던 3000개 보다 늘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3,000개는) 천장이 아닌 (최소로 표현되는) 바닥으로 볼 수 있다. 3000개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체 프로그램을 확장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목요일 오전 아프간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갖고 난민 수용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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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August 2021 4:49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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