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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나요?”… 연령 별 수면 권장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하루 수면 권장 시간도 변합니다. 당신에게 맞는 수면 권장 시간을 살펴보세요.

A woman asleep in bed.

Once people hit 18 they should be having seven to nine hours of sleep a night, according to the US-based National Sleep Foundation. Source: Getty / Kiwis/Getty Images/iStockphoto

KEY POINTS
  • 새로운 연구 결과 호주인 4명 중 1명 ‘수면, 만족하지 못해”
  • 응답자 30% “수면 권장 시간인 하루 7시간에서 9시간 사이보다 적은 시간 잠잔다”
  • 응답자 18%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려”
호주와 뉴질랜드 공중 보건 저널에 보고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 4명 중 1명이 자신의 수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살 젊은이 1200명 이상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수면시간, 빨리 잠에 드는 여부, 만족도, 규칙성 등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수면의 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0%가 수면 권장 시간인 7시간에서 9시간 사이보다 적은 시간 잠을 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면 부족이 낮 시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호주공중보건협회(Public Health Association of Australia)의 테리 슬레빈 최고경영자는 이번 조사 연구 결과가 공중보건 분야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슬레빈 최고경영자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이 공중보건의 중요한 문제임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라며 “좋은 수면을 취하고, 지속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이 해야 하는 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공중 보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호주인 3명 중 1명이 생활비 위기로 인해 잠을 못 자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얼마나 수면을 취해야 할까?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수면건강재단(Sleep Health Foundation)은 미국국립수면재단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토대로 적정 수면 시간에 대한 권장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A table showing how much sleep you need based on how old you are.
This is how your sleep needs change with age, according to the US-based National Sleep Foundation. Source: SBS / Kenneth Macleod
3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하루 14시간에서 17시간의 수면이 권장되며, 4개월에서 11개월 미만 유아는 12시간에서 15시간의 수면이 권장된다.

또한 1살에서 2살 사이의 유아는 11시간에서 14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되고,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수면건강재단은 아이들이 3살에서 5살이 될때까지 낮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나이가 넘어서 낮잠을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6살에서 13살 사이의 아이들은 9시간에서 11시간을 자야 한다.

14살에서 17살 사이의 청소년은 늦게까지 깨어있고 늦게 일어나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18살이 되면 하루에 7시간에서 9시간 수면을 취해야 하며 65살이 될 때까지 이같은 권장 수면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65살 이후에는 7시간에서 8시간 수면이 권장된다.

하지만 이같은 수면 권장 시간에도 예외가 존재한다. 임신한 사람과 장애나 만성질환을 지닌 사람, 격렬한 운동을 한 사람들은 더 많은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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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August 2023 8:07am
By Penry Buckley, Madeleine Wedesweil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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