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구조 비행기, ‘아프간에서 밤새 650명 대피시켜’

밤새 호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추가 650명을 대피시켰다.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온 호주인과 아프간인의 수가 1,700명에 달하고 있다.

Australian citizens and visa holders travel onboard an evacuation flight on Monday, August 23, 2021

Australian citizens and visa holders travel onboard an evacuation flight on Monday, August 23, 2021 Source: Australian Defence Force

Highlights
  • 밤새 아프간에서 빠져나온 호주인, 아프간인 650명
  • 현재까지 1,700명 아프간에서 빠져나와
  • 모리슨 호주 총리 “가장 고통스럽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대하는 동정심 많은 영웅들” 극찬
밤새 호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추가 650명을 대피시켰다.

호주 정부가 시행한 대피 작전 중 하루 기준 최다 인원으로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조된 호주인과 아프간인의 수는 1,700명으로 늘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거대한 밤이었다”라며 “사람들이 현장에서 이일을 수행하고 있고 그들은 진정한 영웅들이다. 가장 고통스럽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대하는 동정심 많은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요일 “나는 탈레반에 대해 어떤 추측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형태를 잘 알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다음날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비행을 최대한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임무가 앞으로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지속되길 희망한다며 “만약 시한이 연기될 수 있다면 우리는 지지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렌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현재 카불 공항 입구 상황이 끔찍하다고 설명했다.

공항 주변 혼란 상황이 이어지며 아프간 보안 요원과 최소 7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스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장관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탈레반이 통제하는 검문소가 다수 있다며 “폭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 상황도 상당히 심각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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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August 2021 10:50am
Updated 24 August 2021 10:5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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