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회담의 주요 의제는 트래블 버블(TravelBubble·여행안전권역) 여건 마련이 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영국 초청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참석
- 존슨 영국 총리, 호주·한국·인도·남아공 4개국 정상 공식 초청
- G7 정상 회의,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상호 신뢰가 있는 국가 간에 자가 격리 없이 양국 국민들 간의 국제 이동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영국 도착 전 첫 번째 해외 순방지로 싱가포르를 택했다.
호주는 현재 뉴질랜드와 트래블 버블을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이 체결될 경우 관광, 교육, 기업 분야에 더 큰 신뢰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호주 정부에 트래블 버블과 관련된 다양한 제안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호주와 싱가포르 양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나라들로, 두 나라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여부를 인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정부 관리들은 이번 총리 회담을 통해 트래블 버블의 전제 조건을 정하는 중요한 전진이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항공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국제 항공 여행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루이스 아룰 싱가포르 항공 부사장은 호주 국경을 재개방하기 위해 모든 정부 부처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 기간 호주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변함없이 지속되어 왔고, 호주 시민권자들을 고국으로 데려오려는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왔다. 호주 생산업자와 공급 업자들이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의약품의 지속적인 수입을 보장해 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벨기에에서 화이자 백신 1차 분을 호주로 들여온 싱가포르 항공은 백신 접종을 마친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이 호주행 항공편에 탑승해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