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헝쥔을 변론하고 있는 롭 스타리 변호사는 “간첩 혐의로 체포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간첩 행위를 했는가의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소장에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양헝쥔이 호주 정부를 도운 것으로 혐의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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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스 패인 호주외무장관은 “매우 우려되고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그의 신변과 구금 여건에 대해 호주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외무부는 앞서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이 1월부터 베이징에서 “가혹한 조건(harsh conditions)” 하에 구금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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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은 중국에서 7개월 넘게 혐의 없이 구금 상태였던 양 박사의 석방을 중국 당국에 누차 촉구해 왔다.
중국 외교부 출신 작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양 박사는 중국 정치 문제를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민주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000년 호주 국적을 취득한 뒤 최근 2년 동안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방문 학자로 있었으며, 비자 문제 해결차 중국을 잠시 방문했다가 광저우 공항에서 체포돼 구속상태로 억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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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류 중인 호주인 작가 양헝쥔 아내도 출국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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