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2년 롱 코비드로 인한 국가 경제의 생산성 손실액은 거의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기 코로나 환자는 피로, 호흡곤란, 관절통과 같은 장기적인 증상을 경험합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가 코로나 퇴치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 있다고 말합니다.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롱 코비드에 걸린 10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거나 근무 시간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호주 국립 대학교(ANU),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UNSW), 멜버른 대학교는 2022년 코로나 바이러스를 앓은 성인들은 일할 수 없거나 근무 시간을 줄임에 따라 약 1억 시간의 노동 시간이 손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경제의 생산성 손실액은 거의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당시 최대 130만 명의 호주인이 장기 코로나를 앓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ANU 퀀틴 그래프턴 교수는 "2022년에 평균적으로 약 96억 달러의 경제 전반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그 해 호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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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롱코비드 연구에 5000만 달러 추가 지원
생산성 손실 96억 달러는 1인당 평균 7,385달러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직원이 다른 장기 코로나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이유로 일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기타 손실 사유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 코로나의 경제적 손실은 실제로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근로자의 대부분은 30세에서 49세였습니다.
UNSW 커비 연구소의 발렌티나 코스탄티노 박사는 이 연구에서 정부가 롱 코비드 퇴치에 더 많은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탄티노 박사는 코로나19가 처음 호주를 강타한 지 4년이 넘은 지금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호주인이 최대 87만3,0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였습니다.
"COVID-19 건강 정책의 주된 초점은 급성 감염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것에 치우쳐 있으며, 장기 COVID에는 덜 주의를 기울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의 또 다른 저자인 UNSW의 레이나 맥킨타이어 교수는 COVID-19와 롱 코비드를 줄이기 위한 전략은 실내 공기 질과 환기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맥킨타이어 교수는 또 "롱 코비드 환자, 최소한 증상으로 인해 일할 수 없는 환자에게 재정 지원(장애 연금 등)을 제공하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였습니다.
지난 6월 연방 정부는 롱 코비드 관리 전략에 따른 지역사회의 사례 수집을 위해 총 5,000만 달러 계획 중 1,45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