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주도에서 코카인과 필로폰 사용량 사상 최고치 기록
- 지방 도시에서는 코카인과 니코틴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 기록
- 호주, 조사 대상 30개 국가 중 미국에 이어 필로폰 사용량 2위
호주범죄정보위원회(ACIC)가 내놓은 최신 폐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주도에서 코카인과 필로폰(meth 혹은 ice로 불림)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도시에서는 코카인과 니코틴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죄정보위원회는 호주 인구의 약 55%에 해당하는 1,4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대도시와 지방 도시의 마약 사용 추세를 살펴봤다.
조사 결과 주도에서의 알코올, 코카인, MDMA(엑스터시), MDA(합성 자극제), 헤로인, 케타민 소비가 지방 도시의 소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도시에서는 니코틴, 필로폰, 대마초, 합성 오피오이드인 옥시코돈과 펜타닐의 평균 소비량이 주도 소비를 초과했다.
필로폰의 사용 비율은 퀸즐랜드주, 남호주, 서호주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범죄정보위원회의 헤더 쿡 최고경영자는 “이 문제에 계속 대처하는 동안 이러한 추세에 기여하는 근본적인 요인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범죄정보위원회는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북미 지역 등 30여 개 국가와 표준화된 동일한 테스트를 사용해 각국의 약물 사용 추이를 비교했다.
LISTEN TO

Is Australia winning 'the war on drugs'?
SBS News
17/04/202413:42
호주는 조사 대상 30개 국가 중 미국에 이어 필로폰 사용량 2위를 차지했고, 체코, 뉴질랜드, 슬로바키아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는 대마초 사용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 20개 국가 중 네덜란드와 스페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MDMA(엑스터시)와 코카인 사용량은 각각 33개 국가 중 15위, 32개 국가 중 20위를 기록했다.
READ MORE

범죄정보위원회 ‘호주 내 불법 약물 소비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