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샘커, 전방 십자인대 부상…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불투명
- ‘마틸다스’ 토니 구스타프손 감독 “엄청난 손실”
호주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스타 공격수인 샘커가 모로코에서 훈련 중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호주가 예상대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고 해도 샘커는 대표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여자축구국가대표팀 ‘마틸다스’의 토니 구스타프손 감독은 “치명적”이라며 “샘이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던 샘의 지도력과 영향력이 상당하기에 그녀의 공백은 대표팀에게 엄청난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프손 감독은 “지금 우리의 초점은 그녀가 원하는 모든 지원을 받고 회복과 재활을 돕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커는 이미 첼시의 WSL, 유럽챔피언스리그 후반부 경기들과 다음 달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의 AFC 여자 올림픽 2차 예선 3차전에서 제외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호주 선수는 샘커 외에도 엘리 카펜터, 키아 사이먼, 클로이 로조, 엘리제 켈롱드 나이트 등이 있다.
영국의 베스 미드와 레아 윌리엄슨, 네덜란드의 비비안 미데마,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 카토토는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친 바 있다.
샘커는 128경기에 출전해 69골을 성공시킨 호주의 대표적인 골잡이로 지난해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이타나 본마티에 이어서 여자 부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첼시는 “며칠 안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뒤 (샘커가) 구단 의료팀에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