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 체인 콜스, 1인당 화장실 휴지 1회 구매량 1팩으로 제한

울워스가 1인당 화장실 휴지 1회 구매 가능량을 휴지 4팩에서 2팩으로 제한하자 콜스는 1인당 4팩에서 1팩으로 추가 제한키로 했다.

A shopper walks past a Coles supermarket in Sydney

A shopper walks past a Coles supermarket in Sydney Source: AAP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화장실 휴지 사재기 현상이 극심해지자 대형 수퍼체인점들이 1인당 1회 구입량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울워스가 1인당 화장실 휴지 4팩에서 2팩으로 제한하자 콜스는 1인당 4팩에서 1팩으로 구매량을 추가 제한키로 했다.

콜스 측은 “모든 호주인들이 공평하게 일상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콜스 관계자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소비자들이 일상 생필품의 공평한 몫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는 매우 부적절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콜스는 지난주 목요일 화장지의 1인당 구매량을 4팩으로 제한한 바 있고, 8일(일) 이를 1팩으로 강화했다. 즉, 4팩으로 제한하자 오히려 사재기 심리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전국의 모든 매장에서 동시에 적용된다. 

콜스 측은 “이번 조치는 휴지 공급량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고 소비자들의 과다 구매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평상시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구입하기 때문이라는 것.

 콜스 측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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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March 2020 8:51am
Updated 9 March 2020 9:33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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